도동쓰의 IT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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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애플워치 4의 구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애플워치를 구매하기 전까지 많은 검색을 통해 후기들을 많이 찾아봤기 때문이죠.


또한, 구입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알루미늄 케이스, 스테인리스 케이스 중에 고민을 해야 하고

더 나아가서 에르메스 버전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열심히 고민해 본 사람으로서 먼저 답을 드리자면, 사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사게 되더라고요.

진짜로 "살지 말지 고민해봐야 도착일만 늦어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눈물)



갤럭시 워치도 사용해보고, 지금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갤럭시 워치랑은 느낌이 조금 달라요.

처음에는 갤럭시 워치처럼 기존 시계와 같은 원형 디자인을 좋아했는데, 애플워치도 디지털 크라운 같이 시계 디자인 요소를 가져가려는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보여요.


갤럭시 워치 디자인은 두께도 있고, 약간 투박한 스타일로 남성분들이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고,

여성분들은 대부분 애플워치 디자인을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취향의 차이지만)



먼저 저의 애플워치를 소개하자면, 알루미늄 44MM 실버 셀룰러 모델이에요. 통신사는 KT를 사용하고, 데이터 투게더 Watch 요금제를 사용하면 휴대폰의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시리즈 4모델부터는 전체적으로 얇아지고 44MM, 40MM 모델 모두 전작의 

42MM, 38MM 모델과 크기는 동일하고 화면은 많이 커졌어요. 뒤판도 깔끔하고 아름다운데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쉽네요. (옆의 알루미늄 마감보다 고급스러워도 되는 건가.)


그리고 옆에 새롭게 디자인된 햅틱 피드백을 탑재한 디지털 크라운은 돌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불쾌한 진동이 아니라 5분 동안은 계속 돌려본 것 같아요.

그것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심전도 측정 기능(ECG)을 한국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면 좋을 텐데,

아마 어려울 것 같아요. (나중에 미국으로 지역을 변경해서 사용해봐야겠어요)


이제 디자인은 그만 보고, 제가 약 3주간 사용해 본 느낌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려고 해요.

먼저 "셀룰러 버전이 필요한가?"에 대한 제 생각은 사용자의 활용성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에요.


무슨 이런 당연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게 정답이에요.

셀룰러 버전이 필요한지는 사용하는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죠.


저는 셀룰러 활용을 운동하러 나가거나 가까운 곳을 잠시 다녀올 때 사용합니다.

특히 운동할 때 에어팟과 애플워치만 있어도 노래를 감상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휴대폰을 갖고 나가지 않아서 가장 편했던 것 같아요. (애플의 큰 그림 인가..)


건강 관련 기능은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했어요. 간단한 운동은 제가 별도로 시작하지 않아도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알림이 오고, 장시간 앉아 있으면 일어서서 움직이라고 추천도 해줘요.

그리고 일정한 간격으로 심호흡을 하는 것을 추천해주는데, 이것도 좋은 기능인 것 같아요.


액세서리도 타사 제품에 비해 많이 있어 원하는 스트랩을 구입해서,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고

스트랩 교체도 간단해서 이 부분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밴드에 관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2018/11/07 - [제품 개봉기 및 리뷰] - 애플워치4 밴드 교체 방법 및 각종 밴드 개봉기




제가 애플워치에서 사용하고 있는 앱을 추천하자면, 우선 물 섭취량에 대한 앱을 하나 사용하세요.

유료 앱도 있지만, 간단히 제가 섭취한 물의 양을 확인하고 알림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무료 앱을 사용하고 있어요. (앱 이름: 나의 물)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물을 방금전에 섭취했다고 입력을 해도 시간만 되면 알림이 와요.

그거 말고는 일정 주기로 알림도 오고, 응원의 문구도 와서 기분 좋게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입력하는 방법도 직관적이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운동 앱을 하나 설치하면 좋아요. 특히 나이키 관련 앱은 무료인데

앱의 퀄리티도 훌륭해요. 근육 운동 같은 경우에는 워치로 간단한 자세나 횟수도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해요. (일부로라도 앱을 설치해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애플워치는 계속 일어나라, 물을 섭취해라 알림을 보내주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잔소리꾼이 생긴 것 같은데, 제 건강을 위해 알림을 주고 운동도 도와주니 너무 만족해요.

그렇다고 이 제품을 모든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이 가격이면 꽤 괜찮은 브랜드의 시계를

구입할 수도 있고, 저렴이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펜슬까지 사도 돈이 남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애플워치는 사용자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에게는 2일도 어렵게 가는 단순한 알림 머신이 될 수도 있고, 본인의 건강을 체크하면서

스마트한 헬스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만한 제품도 없죠.


이 글이 애플워치 구입을 망설이는 분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그 가치는 구입한 본인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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