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동쓰입니다.
이 카테고리는 제가 공부한 경제학을 적는 공간입니다.
제가 공부한 것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 공부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경제학을 처음 접한 사람부터, 이제 막 신입생이 되서 공부하는 학생, 시험기간이 임박해 모르는 것을 찾아보는 학생까지 모두 함께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공부해서 작성한 글은 미시킨교수(Frederic S. Mishkin)의 책 『The Economics of Money, Banking, and Financial Markets <Eleven Edition>』 을 기초로 작성한 것입니다.
이자율이 어떻게 결정 되는지는 채권가격과 이자율의 역의 관계를 사용하여 설명하는 대부자금이론과
케인즈의 유동성 선호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위 두 가지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산 수요결정 요인을 포트폴리오 이론으로 살펴보고,
채권 및 통화시장에서 수요 - 공급곡선을 도출하여, 시장균형을 분석해서 이자율의 변동을 알아 보려 한다.
자산 수요의 결정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들이 자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 지를 일상생활에서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재산이 많을수록 자산을 많이 가지려 할까? , 그 자산의 기대 수익률이 높을수록 자산을 많이 가지려 할까?
위와 같은 기본적인 생각에서 부터 자산수요의 결정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자산 수요의 결정요인 살펴보자면 재산 (Wealth), 기대수익률 (expected return), 리스크 (risk), 유동성 (liquidity) 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재산(wealth): 개인이 소유한 모든 자원 (주식, 부동산, 채권)
○ 기대수익률 (expected return): 이 자산을 가지고 있는 기간 동안, 다른 자산과 비교 했을 때 이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높은지 생각해보는 것.
○ 리스크 (risk): 이 자산을 보유하면서 생기는 수익률이 다른 자산에 비하여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지 생각해보는 것.
○ 유동성 (liquidity):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는 정도. 다른 자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얼마나 더 높은지 생각해보는 것.
포트폴리오 선택이론(Theory of Portfolio Choice)
포트폴리오 선택이론은 사람들이 여러 자산들을 각각 얼마나 보유할 것인지 설명하는 이론이다.
포트폴리오 이론에서는 다른 조건(요소)들이 일정할 때 아래와 같이 설명된다.
○ 자산의 수요량은 재산과 정의 관계에 있다.
○ 자산의 수요량은 기대수익률과 정의 관계에 있다.
○ 자산의 수요량은 리스크와 음의 관계에 있다.
○ 자산의 수요량은 유동성과 정의 관계에 있다.
쉽게 말하자면,
- 재산이 증가하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으면, 그 자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
-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으면, 그 자산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다.
-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으면, 그자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
※ 이 요인들을 채권시장에서 분석해 보면 이자율의 변동의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채권 수요곡선의 이동
채권 시장에서 다른 변수는 고정된 상태에서, 각 요인들이 변할 때 수요곡선의 이동은 아래와 같다.
○ 재산(wealth)
경기 호황과 같이 경제상태가 좋아 재산이 증가하면, 동일한 가격에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서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Shift)한다.
○ 기대수익률 (expected return)
미래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게 되면,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채권수요가 줄어
수요곡선이 왼쪽으로 이동(Shift)한다. (미래 이자율의 상승기대는 채권가격의 하락 예상이기 때문에)
○ 리스크 (risk)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리스크가 증가하면, 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수요곡선이 왼쪽으로 이동(Shift)한다.
○ 유동성 (liquidity)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유동성이 증가하면, 그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Shift)한다.
채권 공급곡선의 이동
채권 시장에서 다른 변수는 고정된 상태에서, 각 요인들이 변할 때 공급곡선의 이동은 아래와 같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되면, 기업의 실질차입비용이 낮아져 채권공급이 증가하여,
채권의 공급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Shift)한다.
○ 정부 예산
정부가 재정적자가 늘어나면 국채 발행이 증가하게되며, 채권공급이 증가해 공급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Shift)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의 변화와 이자율 변동의 관계 - 피셔효과( The Fisher Effect)
-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기업에서 차입의 실질비용이 낮아져 채권공급의 증가
(공급곡선이 S1 → S2 / 오른쪽으로 이동)
-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주어진 채권 가격에서 실물 자산(부동산)에 비해 채권의 수익이 낮아짐으로써,
수요는 감소 (수요곡선이 D1 → D2 / 왼쪽으로 이동)
따라서, 채권가격 하락 = 이자율 상승 (채권가격과 이자율은 반대로 움직임)
여기서 피셔 효과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시 이자율(명목)이 상승한다는 정리이다.
경기변동과 이자율 변동의 관계
- 경기가 상승시에는 수익이 큰 투자기회가 많아지면서 채권공급이 증가 (공급곡선이 S1 → S2 / 오른쪽으로 이동)
- 경기가 상승시에는 소득 상승 등으로 인한 재산의 증가로 채권 수요가 증가 (수요곡선이 D1 → D2/ 오른쪽으로 이동)
여기서, 이자율의 변동 방향은 공급곡선과 수요곡선의 변동폭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과거의 경험으로는 공급곡선이 수요곡선보다 더 많이 이동함으로써, 채권가격 하락 = 이자율 상승
만약, 공급곡선의 이동보다 수요곡선의 이동이 더 크면 채권가격 상승으로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채권시장에서의 이자율 분석은 명확하게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좀 더 깔끔하게 분석하기 위해서 유동성 선호이론을 이용하면 이자율 변동 방향을 더욱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마치며,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에 다 끝내지 못한 이자율의 변동에 대해서 이어서 할 예정이며,
이번 글 마지막에 말씀 드린 유동성 선호이론을 통해서 이자율의 변동 방향을 분석해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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